같은 창고라도 상온 보관 위주인지, 냉동·냉장 구역이 섞여 있는지, 중량물을 다루는지에 따라 바닥에 요구되는 조건이 달라집니다. 랙 하중이 집중되는 지점과 지게차가 자주 지나는 동선을 먼저 표시해두면 공사 범위를 정할 때 판단이 쉬워집니다. 냉동·냉장 구역은 온도 변화 폭이 커서 마감재의 신축 거동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상온 보관 구역은 상대적으로 선택지가 넓은 편입니다.
적재 하중지게차 동선랙 배치
출하가 끊이지 않는 창고는 공사를 통째로 진행하기 어렵습니다. 랙을 구역별로 비우고 이동하는 순서를 미리 정한 뒤, 비워진 구역부터 순차적으로 공사를 진행하는 방식이 흔히 쓰입니다.
포크리프트 바퀴가 집중적으로 지나는 통로와 랙 다리가 놓이는 지점은 일반 보행 구역보다 더 큰 하중을 반복해서 받습니다. 이런 구간은 마감 두께나 보강 방식을 별도로 검토하는 편이 오래갑니다.
통로 구간랙 다리 지점양생 관리
마감이 완전히 굳은 뒤에야 랙과 적재물을 다시 들이는 편이 안전합니다. 양생 기간을 넉넉히 두지 않고 바로 하중을 가하면 마감면이 눌리거나 자국이 남을 수 있어, 완료 시점과 재배치 시점을 구분해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창고 전체를 한 번에 손볼 필요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하중이 집중되는 구간과 단순 보행만 이뤄지는 구간을 나눠보면, 우선순위가 높은 구간과 뒤로 미뤄도 되는 구간이 자연스럽게 구분됩니다. 도면이 있다면 랙 배치와 통로 위치를 먼저 표시해두는 편이 상담을 진행할 때도 수월합니다.
임대 창고인지 자가 소유 건물인지도 계획에 영향을 줍니다. 임대 공간이라면 원상복구 조건이나 건물주와의 협의 절차를 먼저 확인해두는 편이 일정을 세울 때 도움이 됩니다. 여러 임차인이 함께 쓰는 건물이라면 공용 통로 사용 시간대까지 조율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관리 사무소와의 협의를 병행하는 편이 좋습니다.
우선순위 구분도면 확인임대·자가 구분